아모스서를 어떻게 묵상할 것인가?

 

부유하고 불의한 시대에 정의를 외친 선지자

아모스는 분명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주님을 섬기는 데 헌신했고, 이 헌신은 그의 삶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신도였다. 유다의 시골 지역에서 양을 치며 돌무화과 나무를 기르던 아모스는 예언자의 아들이나 제사장의 아들이 아니었다. 겸손한 목자였던 그는 자기 일을 하면서 가족을 부양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드고아에 머물고 있었다.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미래에 대한 환상을 주시며(1:1), 그분의 메시지를 북왕국 이스라엘에 전하라고 말씀하셨다(7:15). 아모스는 이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증명했다.

아모스의 메시지는 수세기에 걸쳐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개인과 나라도 그의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 북쪽 이스라엘 백성은 남쪽 유다의 형제자매에게서 갈라졌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경건한 체하는 종교의 겉모습 아래에서 우상을 숭배하고 가난한 사람을 압제하며 살았다. 남쪽 출신의 열정적이고 담대하며 정직한 목자인 아모스는 그들의 죄를 직면하게 하고 임박한 심판을 경고했다. 

아모스서는 이 겸손한 목자가 자기 양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그에게 북왕국 이스라엘과 이웃 나라들에 일어날 일에 관한 환상을 주셨다. 하나님은 그분께 죄를 짓고 그분의 백성에게 해를 입힌 모든 나라를 책망하셨다. 아람(시리아)으로 시작하여 블레셋, 두로, 암몬, 모압으로 재빨리 이동하면 모든 나라를 책망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멘!”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러다가 아모스의 고국 유다도 하나님의 맹렬한 비난을 받는 나라로 포함되었다(2:4,5). 아모스의 청중은 그의 말을 듣는 것이 얼마나 즐거웠을까! 갑자기 아모스는 방향을 돌려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한다. 그 다음 네 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열거하고 서술한다. 제사장 아마샤가 그 예언을 멈추게 하려고 끼어든 것은 놀랍지 않다(7:10-13). 아모스는 하나님이 다가올 심판에 대해 주신 환상을 담대하게 들려주었다(8,9장). 심판을 다룬 모든 장이 끝나면 이 책은 소망의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결국 하나님은 백성을 회복시키시고 다시 한번 그들을 위대하게 만드실 것이다(9:8-15).

목적

안일함에 빠져 우상을 숭배하고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

저자 

아모스

원독자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

저작연대 

주전 760-750년경,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와 유다의 웃시야 통치 기간으로 추정.

배경

이스라엘의 부자들은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 그들은 현실에 만족하며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고 심지어 노예로 팔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곧 앗수르에 정복당하고 부자들은 노예가 될 것이다. 

주요인물

아모스, 아마샤, 여로보암 2세

주요장소 

벧엘, 사마리아

특징

양을 치고 농사를 지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주목할 만한 은유를 사용, 즉 짐을 가득 실은 수레(2:13), 부르짖는 사자(3:8), 난도질당한 양(3:12), 살진 암소(4:1), 잘 익은 과일 광주리(8:1,2) 등이다.

핵심구절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5:24).

1. 개요

1-2장  심판선언

3-6장 심판이유

7-9장 심판 환상

2. 주요주제

   

   1) 하나님께 져야 할 책임

아모스는 주변 모든 나라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했다. 그런 다음 유다와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도 선언했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를 다스리신다. 결국 모든 사람은 자기 죄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거부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듯 보일 때, 그들의 번영을 부러워하거나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지 말라. 우리는 모두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하나님께 대답해야한다.

   2) 안일함

모든 사람이 낙관적이었고 사업은 호황이었으며 사람들은 행복했다(가난하고 억압당하는 사람들은 제외하고). 안락과 호사를 누리다 보니 자만과 거짓 안정감이 찾아왔다. 그러나 번영은 타락과 멸망을 불러왔다. 여기서 교훈은 현실에 안주하면 비참한 미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누리고 있는 복과 혜택을 자랑스러워하지 말라.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당신이 하나님보다 자신에 더 만족한다면, 하나님 업시는 모든게 무의미함을 기억하라. 자기 만족에 빠지면 곧 당신도 몰락할지 모른다. 

  3)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함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의 부자들과 유력한 사람들은 풍조하고 탐욕스럽고 불의했다. 지나친 과세와 토지 수탈의 결과로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노예제도가 생겼다. 이들은 가난한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그들을 잔혹하ㅔ 다루기도 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탐욕에 신물이 나서 불의를 용인하지 않으실 것이다. 모든 사람을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는 것은 그분이 사랑하시고 그리스도께서 구원하려고 오신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을 가엾게 여기는 것을 넘어서 긍휼의 마음으로 불의를 종식하고 궁핍한 사람을 돕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4) 피상적인 종교

많은 사람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신ㅇ앙이 있는 척했다. 그들은 영적으로 진실하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대신 피상적인 예배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저 예식이나 의식에 참여한다면 참된 신앙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해위가 아니라 그분을 온전히 신뢰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진심 어린 순종과 헌신을 원하시는데, 외적 의례로 다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에 만족하지 말라. 

매일성경,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