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 That Held on to God’s Promise Even in Death
야곱의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147년의 긴 인생이 이제 마지막 장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불러 특별한 부탁을 합니다.
“나를 애굽에 장사하지 말아다오.”
처음 읽으면 조금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왜 야곱은 장례 장소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을까요?
이것은 단순히 가족 묘지를 선호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본문은 야곱의 마지막 믿음의 고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곱은 17년 동안 애굽에서 평안하게 살았습니다.
요셉과 재회했습니다.
기근 속에서도 보호받았습니다.
고센 땅에서 번성하는 자녀들과 손주들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애굽을 자신의 본향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자신에게 주신 약속이 있다는 것을.
가나안은 단순한 땅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연결된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말합니다.
“나는 조상들과 함께 눕고 싶다.”
이 말은 단순히 조상들 곁에 묻히고 싶다는 뜻만이 아닙니다.
그는 죽음 이후에도 자신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 속해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야곱이 요셉에게 단순히 부탁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맹세를 요구합니다.
“내게 맹세하라.”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약속 위에 자신의 마지막을 맡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마지막 장면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요셉이 맹세하자,
야곱은 침상 머리맡에서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그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 가나안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배합니다.
우리는 종종 현재의 상황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믿음은 현재를 넘어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야곱은 죽음을 보지 않았습니다.
약속을 보았습니다.
무덤을 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지막 순간에도 두려움보다 예배를 선택했습니다.
우리 역시 인생의 마지막뿐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도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환경은 변할 수 있습니다.
건강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세월은 흘러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야곱처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붙들고,
마지막까지 예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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