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장 1–6절은 요셉의 가족이 애굽 땅에 정착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요셉은 바로 왕 앞에 나아가:
아버지와 형들이 가나안에서 왔으며,
지금 고센 땅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그리고 형들 중 다섯 명이 바로 앞에 서게 됩니다.
바로는:
“너희는 무슨 일을 하느냐?”
라고 묻고,
그들은 자신들이 조상 때부터 목자였다고 솔직하게 대답합니다.
애굽 사람들은 목자를 좋게 보지 않았지만,
요셉의 가족은 정체성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바로는:
고센 땅에 정착하는 것을 허락할 뿐 아니라,
능력 있는 사람들은 왕의 가축을 맡아 관리하라고까지 말합니다.
이 장면을 읽으며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요셉의 지혜,
바로의 호의,
그리고 형들의 대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장면 뒤에는
보이지 않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사실 이 가족은 아주 연약한 공동체였습니다.
기근 때문에 고향을 떠났고,
강대국 애굽 안으로 들어왔으며,
생존을 위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 요셉을 먼저 보내셨고,
- 고센을 준비하셨고,
- 바로의 마음까지 사용하셔서
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계셨습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세상 권력도 결국 하나님의 손 밖에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왕,
정부,
제국,
경제,
환경,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하나님은 자기 뜻을 위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 권력 자체가 하나님은 아닙니다.
때로는 악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 위에서도 일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가족은 우연히 살아남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하나님은 이미 길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순간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열린 문,
예상하지 못한 도움,
설명되지 않는 보호,
낯선 곳에서의 자리.
그 모든 것 뒤에서
하나님은 지금도 조용히 일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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