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마지막 아들 베냐민을 향해 이렇게 축복합니다.
“베냐민은 약탈하는 이리와 같을 것이다.”
얼핏 보면 이 말은 축복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베냐민의 용맹함과 강인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용감한 전사들을 배출했습니다.
사사 에훗이 그랬고,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도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신약에서는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린 사도 바울도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냐민에게 싸울 힘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힘은 자신의 욕심을 위한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28절은 창세기 49장 전체를 정리합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이며, 그들의 아버지가 각 사람에게 알맞은 축복으로 축복하였다.”
이 말씀이 참 아름답습니다.
야곱은 모든 아들에게 같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다에게는 왕권을,
요셉에게는 풍성한 열매를,
갓에게는 다시 일어서는 힘을,
아셀에게는 풍요를,
베냐민에게는 용맹함을 말했습니다.
축복은 모두 달랐습니다.
그러나 모두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우리도 종종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왜 나는 저 사람처럼 말을 잘하지 못할까?’
‘왜 나는 저 사람처럼 큰 사역을 하지 못할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똑같이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각 사람에게 다른 은사를 주셨고,
다른 자리로 부르셨으며,
다른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축복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축복과 사명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열두 지파는 모두 달랐지만,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같은 사람이 모여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다른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 되어 세워 가는 나라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자리에서 충성하기를 원합니다.
나에게 주신 축복을 감사함으로 받고,
그 축복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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