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을 향한 야곱의 축복은 참 아름답습니다.
그는 요셉을 왕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용사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자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요셉은 샘 곁의 열매 맺는 나무이다.
그의 가지는 담을 넘는다.”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입니까.
샘 곁에 심긴 나무는 계절이 바뀌어도 쉽게 마르지 않습니다.
가뭄이 와도 뿌리가 물을 공급받습니다.
그래서 잎이 푸르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그 가지는 담장을 넘어갑니다.
축복이 자기 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까지 흘러갑니다.
이것이 요셉의 삶이었습니다.
형들에게 버림받았습니다.
노예가 되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요셉에게 화살을 쏘았습니다.
야곱은 그 모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활 쏘는 자들이 그를 괴롭히고 공격하였다.”
그러나 놀라운 말씀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그의 활은 약해지지 않았다.”
왜였을까요?
요셉이 특별히 강한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손이 그를 붙드셨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
‘목자’,
‘이스라엘의 반석’
이라고 부릅니다.
목자는 길을 잃은 양을 끝까지 인도합니다.
반석은 어떤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요셉의 인생은 흔들렸지만,
요셉을 붙드시는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셉에게 하늘의 복을 주셨습니다.
땅의 복을 주셨습니다.
생명의 복을 주셨습니다.
후손의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형제들 가운데 구별된 자”
라고 부르십니다.
사람들은 요셉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구별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삶을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열방을 살리는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화살이 날아올 수 있습니다.
오해와 상처,
배신과 눈물,
기다림과 외로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샘이 마르지 않는 한 나무는 마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린 사람은 환경 때문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가지는 결국 담장을 넘어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가정을 넘어,
교회를 넘어,
민족을 넘어,
열방으로 흘러갑니다.
오늘도 샘 곁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하나님 안에 깊이 거하며,
그분의 생명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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