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기대 이상으로 주시는 분입니다
창세기 48:8–11
야곱은 손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졌고, 이제는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손자들을 가까이 오게 하여 품에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네 얼굴을 다시 보게 될 줄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이제는 네 아들들까지 보게 하셨구나.”
이 짧은 고백 속에는 야곱의 지난 수십 년의 눈물이 담겨 있습니다.
한때 야곱은 요셉이 죽었다고 믿었습니다.
사나운 짐승이 요셉을 찢어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진실을 말해 주지 않았고, 그는 오랜 세월 상실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에게 요셉은 이미 잃어버린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죽기 전에 요셉의 얼굴을 한 번만 다시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서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요셉을 다시 만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까지 보게 하셨습니다.
야곱은 지금 단순히 손자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작은 회복만을 기대합니다.
잃어버린 것을 조금만 돌려받아도 감사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아픈 문제가 조금만 나아져도,
막혀 있던 길이 조금만 열려도,
기도 제목 하나만 응답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구한 것보다 더 많이,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더 깊게,
우리가 계획한 것보다 더 아름답게 일하십니다.
물론 모든 상실이 이 땅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눈물이 당장 기쁨으로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인색하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감히 기대하지 못했던 선물까지 더하여 주시는 분입니다.
야곱은 요셉의 얼굴만 보아도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손자들까지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단순히 잃어버린 것을 되돌려 주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은혜는 종종 우리의 기대를 넘어 흘러갑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지금은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도 야곱처럼 고백하게 될지 모릅니다.
“하나님, 저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제가 상상하지 못한 은혜까지 더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대 이상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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