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평생 먹이신 하나님
창세기 48:12–16
사람은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을 기억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이룬 업적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공을 이야기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를 이야기하며,
어떤 사람은 후회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창세기 48장에서 죽음을 앞둔 야곱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이렇게 부릅니다.
“나를 평생 오늘까지 먹이신 하나님”
그리고 이어서 말합니다.
“나를 모든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하나님”
이 고백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야곱의 삶이 결코 평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형 에서를 속였습니다.
도망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외삼촌 라반에게 속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잃었습니다.
요셉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며 오랜 세월 눈물 흘렸습니다.
그의 인생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인생의 마지막에
“나를 고생시킨 사람들”
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건들”
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나를 먹이신 하나님”
이라고 부릅니다.
목자가 양을 돌보듯,
부모가 아이를 먹이고 기르듯,
하나님께서 자신의 평생을 돌보셨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제야 깨닫고 있습니다.
광야 같은 길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셨고,
눈물의 밤에도 하나님이 떠나지 않으셨고,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건져내셨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는 종종 현재의 문제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 것을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면,
하나님께서 한 번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야곱의 고백은 단순한 감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믿음의 결론입니다.
“내 인생을 돌아보니 결국 하나님이 나를 먹이셨고,
하나님이 나를 지키셨고,
하나님이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야곱처럼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저는 여러 번 넘어졌지만
주님은 저를 붙드셨습니다.
저는 길을 잃었지만
주님은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저는 두려워했지만
주님은 저를 지켜 주셨습니다.
주님은 제 평생을 먹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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