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먼저 흐르는 순간
요셉은 형제들 앞에 서 있었지만
그의 시선은 한 사람에게 멈춥니다.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친동생 베냐민입니다.
요셉은 묻습니다.
“이 사람이 너희가 전에 말했던 그 동생이냐?”
그리고 짧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너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바란다,
내 아들아.”
그는 총리였지만
그 순간만큼은 권력자가 아니라
형이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더 이상 숨겨지지 않습니다.
요셉은 급히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혼자 울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그는 방에 들어가
그곳에서 울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눌러왔던 시간,
잃어버린 관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한 순간에 터져 나오는 장면입니다.
요셉은 아직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아직 용서의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무언가가 시작되었습니다.
눈물이 먼저 흐릅니다.
성경에서 눈물은 종종
회복이 시작되는 신호입니다.
요셉의 눈물은
과거를 붙잡는 눈물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화해를 향한 눈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말보다 먼저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조용한 눈물일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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