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7:9–11)
요셉은 다시 꿈을 꿉니다.
이번 꿈은 더 크고, 더 분명합니다.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합니다.
이제 꿈의 범위는 형제들만이 아니라
부모까지 포함합니다.
가정 전체의 질서가 뒤흔들리는 그림입니다.
요셉은 이 꿈을 형들에게만이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말합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꾸짖습니다.
“네가 꾼 이 꿈이 대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정말로 네게 절하겠느냐?”
야곱의 반응은 거부도, 맹목적인 수용도 아닙니다.
그는 질문하며 제동을 겁니다.
이것은 불신이 아니라 속도를 늦추는 지혜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아주 짧은 문장으로
두 가지 전혀 다른 반응을 나란히 보여 줍니다.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였고,
아버지는 그 말을 마음에 간직하였습니다.
시기는 하나님의 뜻을
‘위협’으로 느낄 때 생깁니다.
형들은 꿈의 출처보다
자신들의 자리가 흔들리는 것에 반응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해하지 못했어도
판단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즉시 아는 능력이 아니라,
알 수 없는 것을 간직하며 기다리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꿈 앞에서
누군가는 마음을 닫았고,
누군가는 마음에 두었습니다.
요셉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 삶을 흔들 때,
나는 시기로 반응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믿음으로 간직하는 사람입니까?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