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형제들을 마지막으로 시험합니다.
“그 잔이 발견된 사람만 내 종이 되고,
나머지는 평안히 돌아가라.”
과거의 형제들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베냐민을 남겨두고 돌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예전 그들은 이미 한 번,
아버지가 사랑하던 아들 요셉을 버린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유다는 달라졌습니다.
유다는 더 이상
자기만 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슬픔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동생의 두려움을 짊어지기 시작했으며,
과거의 죄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합니다.
“그 아이 대신 제가 남겠습니다.”
이 한 문장 속에는
유다의 변화가 담겨 있습니다.
과거에는 형제를 팔았던 사람이,
이제는 형제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려 합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훗날
유다 지파에서 오실 메시아를 희미하게 비추는 그림처럼 보입니다.
누군가 대신 책임을 지고,
누군가 대신 남고,
누군가 대신 죄의 무게를 짊어지는 것.
복음은 언제나
“내가 살기 위해 남을 버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남을 살리기 위해 내가 남는 이야기”입니다.
유다는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실수도 많았고 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변화시키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안에 있는 이기심을 깨뜨리시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품는 사람으로 바꾸어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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