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7:16-17은 겉으로 보면 매우 무섭고 차가운 심판의 메시지이다.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이 구절을 읽으며 ‘하나님이 너무 가혹하신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본문을 바로 이해하려면 하나님의 공의와 인내를 함께 보아야 한다.
1. 하나님은 갑작스럽게 심판하지 않으신다.
아모스서는 하나님의 반복적인 경고로 가득한 책이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정의의 유린, 가난한 자에 대한 착취는 계속되어 왔고, 하나님은 여러번 기회를 주셨다.
아모스 4장에서는 “그러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는 말이 반복된다.
하나님의 심판은 마지막 수단이지, 첫 반응이 아니다.
2. 아마샤의 책임은 단지 한 개인의 실수 그 이상이다.
아마샤는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조직적으로 억압했다. 그는 예언자를 쫓아냈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경고를 정치적 반역으로 몰았다. 이는 단순한 불순종이 아니라, 백성 전체가 회개할 기회를 박탈하는 영적 폭력이다.
리더의 불신앙은 많은 사람을 망가뜨릴 수 있다.
3. 심판은 끝이 아니라, 회복의 문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파괴를 위한 것이 아니다. 심판을 통해 죄악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참된 회개와 회복을 위한 통로를 여시는 것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아모스의 마지막 장(9장)은 심판 후에 회복될 다윗의 장막, 즉 회복된 공동체를 약속한다.
하나님은 무너뜨리시지만, 다시 세우시는 분이시다.
“심판을 넘어, 회복을 보라”
*적용 포인트
-하나님의 경고는 ‘사랑의 형태‘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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