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3:19-39
19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37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19-24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은 영원하고, 날마다 새롭게 공급되며 변함이 없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을 배반한 유다 백성이 진멸되지 않고 생존해 있는 데서 유다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발견하자, 낙심할 만한 고초와 재난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업이신 하나님이 다시 선을 베푸실 것일 믿고 하나님만 바라게 되었습니다. 우리 존재 자체가 우리를 지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인자와 긍휼의 증거입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둘 수 있습니다.
25-33절, 자기 백성을 징계하기 위해 고난에 처하게도 하시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잠시 우리를 근심하게 하실지라도, 영원한 사랑으로 불쌍히 여기십니다. 선지자는 유다를 벌하신 하나님의 자비로운 본심을 알기에, 절망하거나 조급해하지 말자고 합니다. 구원을 바라며 잠잠히 기다리자고, 징계의 멍에를 겸손히 메자고, 분통을 터트리지 말고 입을 땅의 티끌에 대며 회개하자고 말합니다. 선지자의 말처럼, 자기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은 다시 긍휼하신 하나님을, 상처를 싸매시고 고치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34-36절, 힘없는 자를 억누르고 짓밟으며 인권을 유린하는 일, 공평해야 하는 재판에서 억울한 판결을 내리는 일을 좌시하지 않으시고 공의로 바로잡으십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이 이런 분이기에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불의한 승자에게 위협이, 회개하는 패자에겐 위로가 됩니다.
37-39절, 화와 복을 결정하는 주권자이시고 죄인을 벌하시는 심판자이십니다. 그렇기에 선지자는 하나님의 손에 벌을 받더라도 절망하거나 원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겸손히 징계를 받아들이고 회개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한없는 긍휼을 베푸실 것이기 때문입니다(22절).
매일성경,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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