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2:11-22
11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12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고
13딸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14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15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하며 16네 모든 원수들은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20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15-17절,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처참하게 파괴되고 백성이 이방 땅으로 흩어지며, 원수들의 조롱거리가 된 일은 하나님이 오래 전에 경고하신 바였습니다(신28:25-68). 순종하는 자에게 복이, 불순종하는 자에게 저주가 임하리라는 말씀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말씀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말씀에 기록된 경고가 이뤄지지 않을 것처럼 생활하지는 않습니까?
11-12절, 예루사렘에서 굶주린 어린아이들이 길에서 쓰러지고 꽃다운 자식이 부모의 품에서 굶어 죽습니다.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참상을 보며, 눈물에 눈이 짓물렀고 애통함에 창자와 간이 끊어지는 듯합니다. 유다 백성을 마음에서 버릴 수 없고 그들과 자신을 분리할 수 없어서 겪는 비애입니다. 어려움 속에 있는 교회들과 동료 시민들을 보며 나는 선지자의 슬픔을 느낍니까?
13-14절, 예루살렘의 상처는 죄 때문인데, 처음 상처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거짓 선지자들이 상처를 가볍게 여기며 괜찮다고만 하는 바람에(렘6:14; 8:11) 죄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작던 상처는 결국 치명상이 되었습니다. 죄를 묵인하는 거짓 복음, 거룩한 삶을 면제해 주는 값싼 복음은 내 삶과 공동체에 상처만 키우는 독입니다.
18-19절, 선지자는 백성에게 철저한 회개를 촉구합니다. ’밤낮으로‘, ’쉬지 말고’, ‘눈물을 강처럼 흘리고’, ‘물을 쏫듯 주님 앞에 쏟으며’ 부르짖으라고 합니다. 그것이 기아에 허덕이는 자녀들을 살리는 길이라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참으로 살려서 그들이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면서 살게 하려면, 우리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눈물의 기도와 결연한 삶으로 죄를 도려내야 합니다.
20-22절, 선지자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에 시행하신 엄혹한 심판의 상황과 그로 말미암은 참상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이 말은 ‘벌이 충분하니, 이제 회복시켜 달라’는 간구입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 계획이 ’평안과 희망의 미래’(렘29:11)임을 믿고 드린 기도입니다.
매일성경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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