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0:1-7
1아합의 아들 칠십명이 사마리아에 있는지라 예후가 편지들을 써서 사마리아에 보내서 이스르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아들을 교육하는 자들에게 전하니 일렀으되 2너희 주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또 병거와 말과 견고한 성과 무기가 너희에게 있으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이르거든 3너희 주의 아들들 주에서 가장 어질고 정직한 자를 택하여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두고 너희 주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더라 4그들이 심히 두려워 하여 이르되 두 왕이 그를 당하지 못하였거든 우리가 어찌 당하리요 하고 5그 왕궁을 책임지는 자와 그 성을 책임지는 자와 장로들과 왕자를 교육하는 자들이 예후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어떤 사람이든지 왕으로 세우지 아니하리니 당신이 보기 좋은 대로 행하라 한지라 6예후가 다시 그들에게 편짖를 부치니 일렀으되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말을 들으려거든 너희 주의 아들된 사람들의 머리를 가지고 내일 이맘때에 이스르엘에 이르러 내게 나아오라 하였더라 왕자 칠십 명이 그 성읍의 귀족들, 곧 그들을 양육하는 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 7편지가 그들에게 이르매 그들이 왕자 칠십 명을 붙잡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 예후에게 보내니라
8사자가 와서 예후에게 전하여 이르되 그 무리가 왕자들의 머리를 가지고 왔나이다 이르되 두 무더기로 쌓아 내일 아침까지 문 어귀에 두라 하고 9이튿날 아침에 그가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10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 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11예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생존자를 남기지 아니였더라
12예후가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더니 도중에 목자가 양털깎는 집에 이르러 13예후가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묻되 너희는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 하는지라 14이르되 사로잡으라 하매 곧 사로잡아 목자가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죽이니 사십이 명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5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전체, 하나님은 악의 근원까지 철저하게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대행자로 기름부음 받은 예후는 아합 왕가와 관련된 이들을 철저하게 숙청합니다. 이로써 아합 가문에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신분에 관계없이 멸절될 것이라는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왕상21:21). 아합 왕가는 영원한 제국 같았고, 철옹성처럼 견고해 보였지만, 하나님께서 심파의 칼을 꺼내 드시자,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시4,5절). 악인의 성공을 부러워하지도, 그들의 득세를 부러워하지도 맙시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해진 때를 향해 지금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1-10절, 예후의 명령에 이스라엘 귀족들은, 아합의 아들 70명의 머리를 가져오고 예후는 당시 관행대로 이를 성문 어귀에 달아 둠으로써 심판의 필요성과 엄중성을 알립니다. 비록 이러한 잔혹함이 오늘 우리에게 당혹감을 주지만 이를 통해 우상숭배와 불순종의 죄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것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12-14절, 하나님은 예후를 심판의 도구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보인 행동은 도를 지나치게 넘은 잔인한 열정이었습니다. 유다왕 아하시야의 형제 42명까지 남김없이 죽인 것은 차후에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 결정이었습니다. 이러한 빗나간 동기에서 비롯된 과도한 숙청은 훗날 예후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심판의 근거가 됩니다(호1:4). 이러한 면은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16절)라는 호기섞인 그의 과시에서도 드러납니다. 하나님이 예후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은 그가 의로워서라기 보다는 그 무자비한 성품과 지나친 권력욕이 아합 가문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시행하기에 제격이었기 때문일수 있습니다. 혹시 나의 이기적인 뜻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이용하지는 않는지, 혹은 하나님을 향한 충성으로 시작했으나 나의 과욕으로 변질된 일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정당한 만큼 인정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매일성경,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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