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도한 이밥차 닭개장
남편이
나는 그렇게 즐기지 않는
닭개장, 육개장 종류를 좋아한다.
어쩌면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적인 입맛을
가진 듯 하다가도,
김치를 싫어하는 걸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입맛이다.
아무튼,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평소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메뉴를 시도해 봤다.
평소에는 식당이나,
어머니 같은 권사님들이
손수 해주시는 닭개장만 먹어 봤지, 내가 직접 하리라고는
사실 생각도 못했는데....
그만큼 남편이라는 존재가 크긴 큰 것이겠지!
주로 이밥차에서의 메뉴에서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선택하면 거의
실패는 없는듯 하다.
그리고 맘에 드는건, 조리법이 그리
복잡하지 않는다는 것.
재료
대파, 삶은 고사리 1줌, 숙주 2줌, 손질 순살 닭고기(200g)
풋고추, 홍고추, 달걀(2개)
양념: 고춧가루(4), 국간장(2.5), 간장(1.5), 맛술(2),
다진 마늘(1), 감칠맛 미원 (0.3), 소금(0.3),
후춧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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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여기엔 없는 재료가 많아서
대파, 삶은 고사리, 국간장, 맛술 등은 나의 레시피에서
제외되었다는 ㅜㅜ
그리고
숙주 대신에 콩나물^^;;
1. 대파는 길게 반 가른 뒤 5 cm 길이로 썰고,
고추는 어슷 썰고, 삶은 고사리는 3~4등분
하고, 숙주는 물기를 제거하고,
2. 닭고기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3. 볼에 닭고기와 고사리, 고춧가루(4),
국간장(2.5), 간장(1.5), 맛술(2)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고,
4. 냄비에 식용유를 (1) 두르고 양념에 버무린
재료를 중간 불에서 1부 정도 볶다가 물(4컵)을 부어
10분 정도 끓이고,
5. 대파, 다진 마늘(1), 감칠맛 미원(0.3)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이고,
6. 숙주와 고추를 넣고 5분간 더 끓인 뒤 달걀
을 곱게 풀어 붓고 소금(0.3), 후춧가루 약간.
이게 정석인데, 나의 닭개장에는
빠진 재료들이 많이 있다. 그럼에도
그 맛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왕이면 필요한 재료들을 다 넣으면
그 맛이 더 감칠맛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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