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의 체험과 찬양(6:19-20)
하나님의 구원을 간증하는 다니엘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들을 보내시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사자 굴에서 올림 받은 다니엘과 던져진 참소자들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조서를 내린 다리오
25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데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6 내가 이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어다.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고레스 왕의 시대까지 형통을 누린 다니엘
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다리오의 체험
다리오는 다니엘을 사랑했지만 그를 구해 내는데 철저히 무능했습니다. 아니 실상은 자신의 어리석음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 들어가게 만드는 근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새벽 다리오는 자신의 연약함과 분명히 대조되는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해 반신반의하던 그의 소망은 확실한 체험으로 되돌려 받게 된 것입니다. 다리오 왕의 경우처럼 인간이 자신의 연약함을 깊이 깨닫는 순간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한편,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하여 사자 굴에 들어가면서도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한 마디도 항변하지 않았던 다니엘의 무죄함을 명백히 밝혀 주셨습니다. 사자 굴에서 구원받은 다니엘 사건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리오의 찬양
다니엘의 온전한 신앙은 메대 왕 다리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열방 가운데 증거하게 했습니다. 다리오 왕은 먼저 “내 나라 관할 아래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26)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첫 번째의 정직한 반응은 경외감입니다. 인간이 마따히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이유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만 영원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범죄한 인간은 누구든지 상관없이 영원성이 없습니다. 인간의 성품은 변하고 인간의 나라는 무너지고, 인간의 권세는 떠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나라와 권세는 영원 무궁토록 계속될 것입니다. 다리오는 특별히 의로운 다니엘을 사자 입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세밀한 관심에 대해 간증하고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불완전한 우리의 사정을 보고 들으시며 우리를 향해 오늘도 구원의 손을 펴신다는 것은 놀라운 찬양의 제목이 됩니다.
지티 2023,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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