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찬양과 고백(다니엘2:19-24)
은밀한 것을 환상으로 나타내신 하나님
19 이에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에 대한 찬양
20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하나님의 빛에 대한 찬양
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기도 응답에 대한 찬양과 왕 앞에 나가는 다니엘
23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다니엘의 찬양
하나님의 부르짖는 기도와 연합하는 중보로 나오는 다니엘에게 은밀한 것을 환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에 다니엘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 있는 지혜와 총명에 대해 영광을 돌립니다. 느부갓네살의 무리한 명령은 세상 지혜의 어리석음과 무능함을 증명했지만, 반대로 이것은 하나님의 초월하는 지혜를 분명히 드러내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다니엘은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은 때와 계절, 곧 역사를 주관하는 분이십니다. 또한 그분은 왕들과 나라들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참 지혜자에게 총명을 주셔서 이 땅 가운데서 당신의 뜻을 밝히는 분이십니다. 셋째로 다니엘은 하나님께 있는 빛에 대해 찬양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어둠도 어떤 감추인 것도 드러나지 않음이 없습니다. 한편 성경은 참 지혜란 하나님을 경외함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 시대에도 지혜와 능력과 빛의 통로로 사용받게 됩니다.
#다니엘의 고백
다니엘은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조상들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받은 기도 응답이 조상들이 받아둔 언약의 말씀과 그 언약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니엘은 그가 받은 기도 응답이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주께서 자기에게 보이신 것이라고 표현함으로 함께 중보한 친구들의 수고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모든 비밀을 맡길 수 있었던 이유는 이처럼 자기를 전혀 내세우지 않는 빈 마음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다니엘은 바로 그 조상들의 하나님께서자신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셨으며, 우리가 구한바 ‘왕의 그 일’을 자기에게 보이셨음을 찬양합니다. 이것은 그의 믿음이 과거나 집단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화 개인화 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반드시 현 나의 체험적인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지식은 단지 성경 상식에 지나지 않고 아무런 생명력과 능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GT 7_8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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