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uty of Myanmar
그들의 땅!
남상에서 3시간 정도 더 깊은 샨 족들의 지역을 달리다 보면 하이파라고 하는, 제가 태어나 한번도 실제로 보지 못했던 커다랗고 아름다운 폭포가 있습니다!
저는 이 손때 묻지 않은 지금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어디서 이런 엄청난 물들이 흘러오는 것일까요?
이 곳을 떠올리면 구걸하던 아이들과 먹을 것을 구걸하던 조금은 정상이 아닌듯한 아저씨, 그리고, 온 몸의 화상입은 아이가 구걸하던 모습, 그리고 그 아이가 어느새 다른 아이들과 뛰어놀던 모습이 함께 겹칩니다. 아름답지만 아픔과 슬픈이 함께 얼룩진 땅!
처음에 저는 구걸하던 아이듷이 앵벌일거라 생각하고 무서워 했었죠. 그런데 다 먹고 남은 라면 국물과 생선 뼈들을 함참을 보고 있던 아이들이 다가와 먹어도 되냐는 말을 하는것 같아서, 설마 하는 마음에 그러라고 했지요..그런데 정말 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라면 국물과 뼈다귀들을 서로 나눠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알았지요. 이 아이들은 앵벌이가 아니라, 살아남은 아이들, 또 비록 어리지만 생존을 위해, 내가 무서워 할정도로 강하게 살아남은 아이들이라는 것을요.
이 폭포를 오기 위해 여러 마을 들을 지나서 왔는데, 지금은 그곳들이 서로 맺은 조약에 의해 평화롭게 되었지만 전쟁지역이었고, 정부군의 의해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되고 불살라졌다는 것을....
그 속에 가족을 잃고 살아 남은 이가 어떻게 정신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 속에 살아 남은 아이들이 강해지지 않고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주님의 긍휼이ㅜ머무는 이 땅을 기도 가운데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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